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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6. 알 수 없는 방 I 재회

    그 때,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소매가 당겨졌다. 흰 소복이 나풀거리며 다른 이의 품에 안긴 순간,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.

   “금,”

   “일단 다른 곳으로 가자꾸나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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